영어참고서 / / 2013. 10. 20. 00:16

[쎄듀 어휘 끝!] 수능어휘 한 권으로 끝내고픈가? 그럼 이 책 "어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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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어휘에 대한 모든 문제점을 해결해 주고자 한다. 진정한 어휘력을 폭넓게 집중적으로 연마해서 곧바로 수능과 직결되는 독해력과 청해력을 향상시키고(중략) 올바른 어휘학습 방법론을 정립하고 낭비 없는 효율적 노력을 기울이면, 제목처럼 어휘는 영어어휘는 반드시 끝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저자 김기훈


좋은 어휘 학습서는 널렸다. 학생들의 의지가 관건


고등학교 재학중인 학생들, 취업을 준비하는 어휘학습자들의 공통적인 기본서는 어휘학습서 한권 쯤은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생들의 상징처럼 굳어졌던 HAROLD LEVINE의 Vocabulary 22000(고려원 ;김영로 옮김)은 공부를 하든지 말든지 한 번쯤 폼으로 들고 다니거나, 책꽂이에 장식용으로라도 가지고 있었으니 말이다. 테이프를 들어가며 수십번을 공부해도 왜 그때는 머릿속에 남는 것이 별로 없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최근 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능률 VOCA(어원편)을 비롯한 실전편, 숙어편, 경선식 영어단어와 같은 책도 한 권씩은 접해본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어휘책들을 보면서 공통적인 한 가지는 학습자가 결코 오래 버티지 못하고 포기한다는 이야기다.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 학생들에게 뚜렷이 나타나는 현상은 포기를 누가 더 빨리하느냐에 따라서 수능어휘 및 앞으로의 영어공부의 기본적 틀을 잘 닦아 놓는 기틀이 마련되는데 중위권과 하위권 학생들은 포기시점이 빨라서 결국 나중에 영어 공부를 하느라 고생을 하게되는 쓴 결과를 가져온다.


 「어휘 끝 ver 5.0」확고한 경고성 멘트가 매력적

영어 강의의 명강사 김기훈 선생님의 강의 철학을 맛볼 수 있는 대목이 머릿말(preface)에서도 나타났지만 책을 시작하기 전에 영어를 폼으로 공부하려는 학습자들의 의지를 완전히 짓 눌러 버리는 카운터 펀치가 있다. 바로 김기훈 선생님의 ORIENTATION 파트이다. 그가 강조한 강력한 멘트는 "반드시 시키는 대로 해라!" 그렇지 않고서는 갈수록 초고난도로 진화해가는 수능어휘의 3분의 1도 제대로 끝내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를 던지고 있다.


 ORIENTATION 1 「영어어휘 10계명


1. 독해 문제를 풀 때, 절대로 어휘목록을 참조하지 마라!

2.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우선 무시하고, 정말 중요한 어휘라면 문맥으로 추론하라!()

3. 우선 필수접사부터 암기, 활용하라!

4. 다음 단계로는 어근을 외워라!

5. 단어장은 '다의어'와 '혼동되기 쉬운 어휘'에 관한 것만 만들어라!

6. 이해 가능한 표현은 암기대상에서 제외시켜라!

7. 복합어는 개별 의미의 조합으로 뜻을 만들어 내라!

8. 연어(collocation)등 말뭉치는 통째로 외워라!

9. 상기 항목에 해당되지 않는 어휘는 이제 반복해서 외워라!

10.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라!

공감이 무척이나 가는 부분이다. 평소 학생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과 지금 수 없이 반복해서 하는 잔소리가 여기에 다 포함되어 있는 듯 해서 속이 시원하다. 어느 작자가 "영어를 외우지 않고 공부하라!" 는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면서 책을 팔아 먹는지 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데 "어휘 끝! (Ver. 5.0)"은 『독해에서 모르는 단어는 추론하고 그 다음에는 외우고 반복하라.』로 요약할 수 있다. 영어에서 공짜는 없다. 이렇게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영어 어휘의 100분의 1도 정복할 수 없다.



ORIENTATION 2 「영어어휘 학습법


영어어휘 학습법에서는 접사를 통한 학습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접사의 생성원리에 대한 설명에서 접두사와 접미사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세분화하여 익히게 하고 있다. 또한 어근(영어 단어의 뿌리)를 익히게 함으로써 독해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고난도 어휘를 추론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인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놓았다. 그리고나서 영어의 특징이자 수험생들을 골아프게 만드는 다의어에 대해서 암기하는 원리를 소개함으로써 어휘학습의 부담을 처음부터 크게 덜어주고 있는 느낌이다. 거기에다 각종 구동사 「동사+전치사+목적어」「동사+부사+전치사」「동사+목적어+부사 /동사+부사+목적어」의 정확한 용법을 깔끔하게 설명해서 마무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테마별 영어 어휘를 정리해 놓음으로써 수험생들이 책 내용이 부실해서 공부를 못했다는 핑게를 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봉쇄해 버린 느낌이다.



ORIENTATION 3 「자기주도 학습법


"세상에 이런 책도 있구나!"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은 부분이다. 특히 저자의 말처럼 "꺼내려면(output) 이미 많은 것이 들어가 있어야 (input) 하는법,듣고 보는 모든 영어 자료를 보물창고로 생각하고 꾸준히 내것으로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이상의 부연설명이 필요없는 핵심적인 충고다. 그러면서 이 ORIENTATION에서는 영어의 Chunk를 머리에 통째로 암기하는 유익함과 영어식 사고방식의 유연성을 기르는 법, 영자신문에서 관심부분에 친해질것, SNS(Facebook, Twitter)을 통한 영어문장의 완성과 대화능력 향상 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내 자신이 주도적으로 영어에 관심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을 하나하나의 예를 통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있다. 누가 이책을 보고 반하지 않으랴?(몰론 관심 없는 분은 죽어도 안되겠지만요)

 「어휘 끝 ver 5.0」구성과 몇 가지 효율적 특징

 접사(접두사, 접미사)로 익히는 어휘 학습


접사에 설명을 위해 눈에 띄는 컬러로 구성하는 등 독자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내용을 보자면 알겠지만 결코 쉬운 단어를 누구나 "별거 아니네!"의 생각을 하지 못하게 수준 또한 적절하게 어렵다. 다시말해서 만만한 어휘 학습서가 절대 아니라는 내용이다. 필수단어와 함께 실전을 익힐 수 있는 명문장들이 예문으로 구성된 점도 눈에 띄인다. 


 다의어 학습


다의어는 무작정 외우기 방식을 과감히 탈피한 점이 맘에 들었다. 모든 다의어는 핵심적인 '뿌리의미'에서 파생되어 나온 말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올 경우 추론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을 길러주는데 주안점을 둔 느낌이다. 어휘학습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의어의 경우 뿌리에서 나와 가지가 뻗듯이 "마인드 맵"을 잘 활용하면 되는데 "어휘 끝!"은 그러한 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였다.



 동사구 학습 / 테마별 어휘 학습 


"어휘 끝!"이라는 학습서에 붙이고 싶은 말은 이렇다. 『이거 한방이면 단어공부 끝장이다!』물론, 성실한 학습자들에게만 통하는 진리이다. 위의 이미지 처럼 독자가 보기에도 편한 편집디자인과 컬러를 적절히 조합해서 빠짐없이 기록한 점은 김기훈 선생님이 책의 서두에서 강조한 자신의 말을 구체화시킨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한 방으로 끝내기. 각종 인문학을 비롯한 과학분야, 일상 용어의 테마별 어휘까지 학습자가 익혀야할 모든 부분들을 97% 완벽하게 구성해 놓은 어휘 공부의 바이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3%는 뭐냐? 그건 학습을 한 후에 학습자의 추론능력이다. 그것이 이책을 공부하고 난 후에 갖게되는 득도의 결과」이다.

 풍부한 학습지원 역량들

쎄듀 홈페이지에 가면 관련된 자료가 넘쳐난다. 인터넷이 발달된 세상에서 혼자 공부만 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바보가 아닌이상 능률도 오르지 않을 뿐 더러 몰라서 막힐 때는 뚫어줄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어휘 끝!"을 출간한 쎄듀 홈페이지에 가보면 학습 능률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보조 재료가 풍부하게 쌓여있다. 

    혼자서 공부하기가 힘들다면 김기훈 선생님의 직강을 들으면 된다. : www.megastudy.net


    무료로 제공되는 부가서비스 이용 : www.cedubook.com


 「어휘 끝 ver 5.0」누구에게 좋고 어떻게 공부하죠?

괜히 폼만 잡으려면 일찌감치 이 책을 구입하려는 욕심 자체를 버려라. 그리고 작심 30일이든, 100일이든 중간에 대충 보고 때려치우려면 이 좋은 어휘 학습서를 건드리지 않는것이 좋다. 「학습자가 영어단어의 뿌리를 뽑아 버리고 어금니가 부서져라 공부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어휘 끝!" . 이 책으로 어휘에 관한 기본기는 쫑내기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중위권 정도의 학생들 중에서 강력한 영어정복의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볼만한 책이지만 그 이하는 아마도 5페이지 정도 보면 많이 보는 것이고 대부분 책꽂이에 꽂혀서 먼지만 쌓이게 될 것이다.

공부하는 방법은 이 책의 8페이지와 9페이지에 아주 상세하게 속삭이고 있으니 그렇게만 한다면 단어가 안 외워 질래도 안 외워질 수가 없을 정도니까 충분히 읽고 "어휘 끝!"의 본 게임으로 들어가기 바란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남들 다 사니까 한 번 사서 시작해 보려는 철없는 영어 학습구도자들은 이 책의 집필의도를 모욕하는 것이니 절대로 시작자체를 포기하기 바란다. 하지만 "강한 의지"로 해보려는 학습자라면 주저없이 시작해라. 바로 이 책 "어휘 끝!"으로 말이다.



어휘끝 ver.5.0
국내도서
저자 : 박정애,김기훈,한예희,유지원
출판 : 쎄듀(CEDU) 2012.01.02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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