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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는 왜 고유의 성질을 갖지 않고 변해요?"라는 질문, 많이 받습니다. 그거야 우리말이나 영어나 입장은 똑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동사에다 명사형 어미인 "-ㅁ"을 붙이면 간단히 명사로 변하잖아요. 그리고 우리말도 명사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죠. 먼저 말했듯이 명사를 접할때마다 '아! 그렇게 쓰이는 구나.'라고 입력을 해 두는 것이 영어의 명사를 정복하는 길이라면 길입니다. 영어의 명사는 보통명사, 물질명사, 추상명사가 자신의 고유한 성질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즉, 문장에서 쓰임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다는 것인데요 몇가지 원칙들이 있으니 알아두시면 영어의 명사를 대하시기에 좀 편할 겁니다.
【고유명사의 전용】
명사의 전용(轉用)이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 명사의 성질이 변한다는 말입니다. 영어 문장을 읽을때 전용된 명사를 잘못 이해하면 글쓴이의 의도와 전혀 다른 내용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문맥의 의미를 잘 파악하는 것이 명사를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 I want to be a Shakespeare.
[세익스피어와 같은 사람] - A Mr. Kim came to see you.
[김씨라는 사람] - My father is a Thomas.
[토마스 집안 사람] - I'm reading a Shakespeare.
[세익스피어의 작품] - The Johnsons enjoy having a party once a week.
[존슨씨 부부] - There are three Kims in our class.
[김씨성을 가진 사람]
위의 명사들은 모두 고유명사 입니다. 그런데 복수로도 쓰이고, 관사를 붙이기도 했지요? 이렇게 고유명사가 관사를 붙이거나 복수형으로 쓰여서 전혀 다른 뜻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즉, 고유명사에 무관사나 단수형이 원칙이지만 그 원칙을 깨고 보통명사로 전용되었습니다. 관사의 용법을 공부하시면 또 나오게 되는데 좌우지간 고유명사도 보통명사처럼 쓰일 수 있다는 것. 학생들이 자주 틀리는 경우이므로 잘 익혀두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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