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VOCA 테마편」절대 싼티나는 책이 아니다.
능률VOCA 시리즈 중에서 「능률VOCA 테마편」는 수능 영어단어의 첫 발걸음을 떼고자 하는데 참 좋은 책이다. 결론을 처음부터 도출한 꼴이 되어서 이거 무슨 책 세일즈맨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단돈 4,000원에 수능 VOCA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단어중심의 책자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책을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틀리겠지만「능률VOCA 테마편」은 수능 영어단어의 울렁증이 있는 학생들에게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어서 혹여나 단어를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교재이다.
중2·3학년, 영단어가 지겨운 학생에게 좋은 「능률VOCA 테마편」
총 9개의 테마로 구성된 재미있는 단어속에는 그동안 우리말에서 자주 사용되었던 단어를 접하면서 "아하! OO을 영어로 이렇게 말하는 구나! 그동안 내가 정말 무식했네..."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더우기 비교적 흥미롭게 재미있는「능률VOCA 테마편」을 완벽하게 학습한 후 「능률VOCA 시리즈」로 연결해서 공부하면 낯설지 않게 수능 영단어와 자연스레 만날 수 있다. 필자는 중학교때 영어과목에 흥미가 없었던 예비 고등학생에게 '무슨 책으로 이들의 흥미를 고취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한 적이 있다. 그때 시작한 책이 바로 「능률VOCA 테마편」였는데 다행히 그들에게 조그마한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어서 나름대로 선택을 잘 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능률VOCA 테마편」의 테마구성
어느 학생이 이 책을 공부하면서 트로트(throat)라는 단어를 배울 때의 일이다. 전혀 영어에 흥미를 보이지 않던 지독한 영어기피자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공부하도록 만들었던 단어가 바로 '뽕짝 트로트'라는 throat다.
"선생님 throat 라는 단어가 진짜 그 뽕짝의 뜨로트라는 단어에요? 그럼 이 단어의 뜻은 뽕짝 아니에요?"
9개의 테마로 구성된 이 책에서 지금도 잊지 않는 단어는 학생들과의 재미난 일화를 남겼던 throat 와 soar 이라는 단어다. '나 목이 아파요.'를 영어로 'I have a sore throat.'하는데 이 학생은 「아픈, 통증이 있는」단어의 뜻으로 soar를 잘 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 밖에 사람의 신체 중 콩팥을 뜻하는 kidney를 배울 때 의외로 고개를 끄덕이며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더군요. 이렇게 웃으며 아래의 9개 테마를 공부하다보면 영단어를 배우는 재미가 쏠쏠해 짐을 느낍니다.
「능률VOCA 테마편의 9개 테마」
● Group A 신체.생물 |
● Group B 인간.사회 |
● Group C 생활 |
● Group D 감정 |
● Group E 사고.학문 |
● Group F 경제활동 |
● Group G 움직임 |
● Group I 물질.일반성질 |
● Group H 시간.공간 |
「능률VOCA 테마편」단돈 4,000천원 착한가격으로 이 정도의 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책이 없어서 공부 못하는 시대는 지났다. 깊은 산 꼭대기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면 전자책을 읽을 수 있고,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좋은 책은 널렸다. 다만 그 책을 정복하지 못해서 문제고 공부가 어려울 뿐이다. 4,000원의 행운을 정복해 보시기 바랍니다. There is no royal road to learn English. Good lu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