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e와 lay는 중학교에서부터 암기를 하고 조심하려고 갖은 애를 다 썼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신경질 나는 단어입니다. 수능 모의고사에서도 잊을만하면 또 튀어나와서 사람 성질을 상당히 거슬리게 만드는 악명높은 두 단어... lie & lay. 물론 원인은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놓지 않아서 계속해서 헛갈리는 것이죠. 한번 뚜렷하게 구분해 놓으면 다음부터는 헤매일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 lie는 자동사
lie는 자동사로 쓰입니다. 자동사로 쓰일때는 「놓다; 눕다; 거짓말하다」의 뜻으로 목적어가 필요없이 쓰이는 동사입니다. 그냥 눕고 싶으면 나 혼자 누우면되고, 놓고 싶으면 그냥 놓으면 되는 것이고, 거짓말하고 싶을땐 거짓말 하면 됩니다. 자기 스스로 결정해서 행동하는 자동사(自動詞)라는 것이죠. 과거형으로 쓰일때 특히 혼동을 하는데 이것을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다음에 틀리지 않겠죠?
lie(거짓말하다) - lied - lied [규칙변화] / lie(놓다;눕다) - lay - lain[불규칙변화]
● lay는 타동사
lay는 「~을 놓다; ~을 눕히다; 알을 낳다」의 뜻으로 쓰이는 목적어가 필요한 타동사(他動詞)입니다. 그러니 lay라는 동사 다음에는 '~을, ~를'에 해당하는 명사상당어구가 나와야 겠지요. 자동사인 lie의 과거형에 쓰인 lay와 똑같이 생긴 녀석인데 이 놈의 동사원형은 lay라는 점. 그리고 아래의 불규칙변화를 꼭 알아두시길!
lay(~을 눕히다; ~을 놓다,; 알을 낳다) - laid - laid
따라서 위의 ①번 문제의 정답은 '테이블위에 열쇠를 놓을 것이다.'니까 타동사 lay 입니다. ②번 문제의 정답은 "그녀는 고양이를 품은채 소파에 누웠다." 뒤에 목적어 없이 누우면 됩니다. 따라서 과거형인 lay가 맞죠. ③문제의 정답은 "너는 모두에게 거짓말 했다."의 뜻이니까 역시 자동사 lied ④문제의 정답은 "테이블위에 커피 두잔을 놓았다."라는 과거의 의미를 물었습니다. 자동사 lie의 과거형인 lay 와 혼란을 주기 위함이죠. 따라서 '~을 놓다.'의 뜻을 가진 타동사 lay의 과거형인 laid가 맞습니다. 에고, 늦은 시간 사랑하는 제자의 부탁으로 꼭 올려달라는 부탁이 있기게 이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