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 / 2013. 8. 30. 09:48

[영어 Q&A(22)_교육정책]대학입한 간소화 방안 및 수능개선안 뭐가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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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7일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 내심 획기적인 방안을 기대하면서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기대가 많았지만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스러운 점이 많다. 간소화 방안과 더불어 수능개선에 대한 3가지 안을 제시하였지만 결론적으로 학생들이 공부해야할 양은 더 많아지면 많아졌지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이 달라진단 말인가?

현행 수능시험은 A형과 B으로 나누어져 수험생들의 수험부담을 다소 완화시켰다. 물론 시행초기라서 혼란한 점은 있어도 제도가 완전히 정착된 것이 아니므로 사실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보완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면 했지만 향후 그 운명을 장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세가지 안을 보면 과목이 축소된다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변별력을 요구하는 만큼 문제의 난이도는 상당히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선정되어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제고시킨다는 취지는 좋으나 시험을 위한 "한국사 부활"은 절대적으로 지양했으면 한다. 과거 한국사 문제출제 방식을 보면 5개의 지문중에서 정답을 가려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출제위원들은 한국사를 어려운 과목으로 전락시켰다. 당연히 학생들은 한국사를 싫어할 수 밖에 없다. 연표를 전부 외워야 할 정도로 수험부담이 가중되는 한국사 과목을 과연 어떤 학생이 반길 것인지도 의문이다.


결과적으로 수능 개선 3개 방안은 문과와 이과를 통합한 미래 창조적인 인재육성이라는 현 정부의 취지와 다소 부합할 수 있겠지만 학교현장에서의 학생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시험을 보는 당사자는 학생들이다. 대학이 무조건적으로 훌륭한 인재를 가려내기 위한 평가수단으로 수능시험을 이용한다면 아무리 제도가 바뀐다 하더라도 상위권 대학에서는 대학의 자유로운 선발 권한을 강화할 것이다. 당연히 정시모집 인원을 늘려서 최저학력기준 완화에 대항할 것이라는 것은 불보듯이 뻔하다. 무엇이 달라졌나? 그동안의 제도를 모두 합쳐놓은 '혼란'...그 자체로 밖에 이해가 되질 않는다.


강원도민일보 8.28일자 내용. [신문 NIE활용]


대학입학 간소화 주요골자

 

 현행

2015~2016학년도 

2017학년도 이후 

 대입전형

 간소화

 ·전형수 과다

 ·수시 4개, 정시 2개 이내 전형방법 적용

 ·좌동 

 ·수시전형에서도 수능 성적 반영

 ·수시 수능 최저 학력기준 완화 권장

 · (1안)'15~'16학년 도 개선안 유지

 · (2안)수능성적 미 반영

 전형

 예고시기 

 ·(대교협)1년 6개월 전

 ·(대학)1년 3개월 전

 ·경과조치 적용


 · (대교협)2년 6개월 전

 · (대학)1년 10개월 전

 전형발표

 내용

 ·충분하지 않은 발표내용 및 발표 후 

  잦은 변경

 ·발표내용 구체화

 ·발표 후 변경 제한

 ·좌동


 고른 기회  입학전형 

 확대

 ·균형적인 학생선발 미흡

 ·고른 기회 입학전형 활성화

 ·입학 학생 다양성 확대 

 ·좌동


 학생부 

 반영기준 

 강화

 ·수시모집 중심 반영
 ·석차 9등급(상대평가)
 ·서술형(비교과) 기록 부풀리기 발생

 ·수시 및 정시에서 대학의 학생부 반영 강화

 ·석차 9등급(상대평가)

 ·서술형 기록적 정화 및 내실화

 ·좌동 

 ·석차 9등급(상대평가)※성취도평가 결과     (A,B,C,D,E)의 대입반영은 2019년도 까지

  유예(2020년 이후의 대입반영은 '16년 하     반기에 결정)

 ·학생부 성취평가 신뢰성 확보 지원

 수능개

 ·(국어,영어,수학)수준별 수능


 ·(탐구)영역 내 2과목 선택

 ·(한국사)선택과목

 ·(영어)수준별 수능 폐지


 ·(국어,수학)'16학년도까지 수준별 수능 유지

 ·좌동  

 ·문/이과 구분안, 문/이과 일부 융합 안, 

  문/이과 완전 통합안 검토

 ·(탐구)최대 2~3과목 수준

 ·(한국사)필수과목 화 

  ·EBS연계출제

 ·좌동 

 ·좌동

 대학별

 고사

 ·고교에서 준비하기 어려운 문제 출제


 ·정보부재로 논술준비 어려움

 ·면접/적성검사로 수험부담 가중

 ·교육과목 총론의 '일반과목' 수준 이내에서   출제

 ·논술문제 및 채점기준 공개

 ·문제풀이 식 구술형 면접과 적성검사 지양

 ·좌동


 ·좌동

 ·좌동

 모집시기

 ·수시 1,2차 원서접수
 ·정시모집 가,나,다군별 분할 모집
 ·수능 11월 첫째 주 실시

 ·수시 원서접수 기간 통합

 ·정시모집 모집 단위내 군별 분할 모집 폐지

 ·수능 11월 둘째 주 실시

 ·좌동

 ·좌동

 ·수능 11월 마지막 주 또는 12월 첫째 주 

 대입전형

 지원체계

 ·대학 중심의 대학전형 관리 운영


 ·대학의 협력을 유지하기위한 기제 미흡

 ·민간업체 원서접수 대행

 ·대학, 고교, 학부모,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대입 전형관리기구 구성

 ·공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평가 도입

 ·공통원서접수시스템 도입 

 ·좌동


 ·좌동

 ·합격자 일괄 발표 시스템 구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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