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참고서 / / 2013. 9. 11. 14:15

능률기본영어(BASIC), 고교생을 위한 깔끔한 영어 기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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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기본영어(BASIC)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영어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걱정이 섞여 있는 학생들에게 고교 영어의 기본적인 식감(食感)을 인식시켜 줄 만한 영어 기본교재로서 알맞다. 중학교 수준의 영어와 비교할 때 굉장히 어렵다고만 들었고, 장문의 이해와 배경지식을 묻는 고교영어 출제 패턴을 전혀 모르고 있는 예비 고교생들이 능률기본영어(BASIC)을 통해서 고교 영어의 개관을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깨알같은 글씨체로 설명을 하지 않은 점과 굳이 해석이 필요없는 필수 구문에 잉크를 절약한 흔적이 보인다. 철저히 독자들의 기본적인 실력을 인정한다는 전제하에 집필한 의도가 보인다.

능률기본영어(BASIC)의 구성

능률기본영어(BASIC)는 크게 두개의 파트로 나누어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PART Ⅰ 에서는 「동사의 이해」라는 소제목 아래 시제, 동사의 종류, 준동사, 태와 가정법을 다루었고, PART Ⅱ 에서는 접속사, 관계사, 명사와 대명사(관사포함), 형용사, 부사, 특수구문과, 비교구문등을 「문장의 연결」이라는 소제목을 다루었다. 물론 책에 들어가기 전에 기초부분인 기본 5문형을 완전히 익히고 학습하게 함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이려는 의도가 보이는 책이다.



본문의 문법파트는 되도록 간단하게 집필했고, 바로 연습문제를 통해 익히도록 했다.


위의 그림처럼 본문에서 학습할 문법의 내용은 간단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마쳤다. 독자가 직접 책을 접해보면 알겠지만 능률기본영어(BASIC)는 영어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학습자가 무턱대고 공부할 만한 책은 아니다. 단어의 수준도 수능시험에 출제되는 어휘위주로 구성이 되었고 기초적인 문법설명은 과감히 삭제해 버렸다. 



능률기본영어(BASIC)는 고교생이 되는 학습자에게 수능 시험의 출제경향과 기본적인 문장구조를 맛 볼 수 있도록 각 단원이 끝날때 관련문법을 토대로 수능의 유형을 접할 수 있도록 집필하였다. 또한 필수 어휘들을 익힐 수 있도록 단원의 끝에 어휘를 정리할 수 있는 페이지를 둔 점과 휴대용 단어장을 별책으로 발행했다는 것은 예비고교생들에게 완벽한 고교영어의 맛보기를 체험하도록 배려한 흔적이 보인다.


능률기본영어(BASIC)의 대상자와 특징

능률기본영어(BASIC)는 쉽게 이야기해서 영어의 기초가 없는 학생들이 보기에는 버겁다. 책이 얇고 간략하다고 얕보아서는 아마도 이 책을 끝까지 완독하는데 어려움이 따를듯 싶다. 따라서 정상적으로 중학교 영어과정을 마치고 어휘실력도 중학교의 기본적인 단어를 마스터한 학습자가 2달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보면 좋다. 능률기본영어(BASIC)의 머릿말에서 제시한 목표를 살펴보면 "단순명쾌, 확실한 학습"으로 요약될 정도로 예문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인 점이 좋다.


능률기본영어(BASIC)가 제시한 목표


1. 고등학교 수준에 맞는 핵심 문법 사항만을 추려 단순·명쾌하게 설명한다.

2. 문법을 통한 올바른 독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문을 설계한다.

3. 수능 외국어 영역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도록 수능 유형을 최대한 반영한다.

4. 고등학교 영어 학습에 필수적인 어휘는 확실하게 정리해 두도록 한다.


필자가 직접 학습자를 대상으로 약 1달 가량의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해본 결과 영어 공부의 의지를 가진 학습자라면 30일정도면 시간이 충분하다. 영어문법은 명확한 개념이 확립될 때 독해능력과 회화능력의 근간이 되는 것이다. 어렴풋한 영어문법 실력으로는 고등학교의 어려운 영어를 쫓아가기에는 힘이 들고 포기하기 쉽다. 영어공부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예비 고교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탄탄한 기본기와 수능시험의 유형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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