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장의 5형식을 억지로 외우려고 들면 짜증만 증가하고 신경질이 나서 영어 전체가 싫어집니다. 강의를 하다보면 학생들 입에서 "영어, 어유 짜증나! 증말 싫어!"라는 말이 거침없이 터져 나옵니다. 앞에 있는 선생님 들으라고 더 큰 소리로 그러죠. 누가 돈 내고 학원 다니라고 합니까? 싫으면 집에서 놀면서 탱자탱자 뒹굴뒹굴 거리면 인생 참 재미납니다. 하지만, 인생은 자신이 뿌린 씨앗을 뿌리대로 거두게 되어 있으니 어른이 되면 애로사항이 꽃을 피겠죠. 그땐 후회해도 소용이 없지요.
수없이 설명을 해도 영어 문장의 5형식을 모르는 학생은 달달 외우기만 해서 그렇습니다. 영어 문장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원리원칙을 파고 들면 쉽게 알게 되는데 그런 노력을 안하기 때문에 영어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겁니다. 결국 영어문장은 주어(S), 동사(V),목적어(O), 보어(C)가지고 노는 것이죠. 동사(Verb)를 기준으로 동사(V) 앞은 주어(S), 동사(V) 뒤는 목적어(O) 아니면 보어(C)인 것인데 이걸 뭐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냔 말입니다.
Easy Tip
Subject(주어)←Verb(동사)→Object(목적어) or Complement(보어)
수강생 위성은 학생의 질문에 대한 정리
● 4형식에서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
4형식은 목적어를 두개 갖는 문장입니다. 「주어+동사+사람+사물」의 형식이란 거죠. 사람과 사물이 같을 수는 없잖아요? 사람은 생물이고 사물은 무생물인데 말입니다. 만약 같다면 그 사람은 죽은거죠. 따라서 4형식에서는 간접목적어와 직접목적어가 (=)관계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목적어를 보어로 봤다간 큰 일 난다는 겁니다.
My girlfriend made me some cookies. 내 여자친구가 나에게 약간의 쿠키를 만들어 주었다.
[ me = some cookies가 될 수 없죠. 어케 사람이 쿠키가 됩니까? 그래서 some cookies는 보어가 아닙니다.]
● 4형식에서 3형식으로 전환
앞에서 전치사(구), 부사(구)는 문장의 형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했습니다. 수식어구로 쓰였을 때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식어구는 빼고 문장을 해석해도 문장이 이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하나의 꾸며주는 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죠.
He bought her a wonderful necklace at the shopping mall yesterday.
at the shopping mall 과 부사 yesterday는 문장의 형식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럼 위의 문장을 3형식으로 고쳐 볼까요?
He bought a wonderful necklace for her at the shopping mall yesterday.
위의 문장에서 He bought a wonderful necklace. 는 이미 3형식 문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주어(He), 동사(bought), 목적어(a wonderful necklace). 나머지는 전치사구(for her, at the shopping mall), 부사(yesterday)이기 때문에 문장의 형식을 결정하는 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입니다. 아셨죠?
● 5형식에서는 「목적어 = 보어」
5형식은 아래의 예문에서 보듯이 목적어의 상태를 보충해주는 형용사가 나오거나 명사가 나와서 목적어와 (=)관계가 성립합니다. 다시말해서 ①'엄마의 상태 = 화가난' 맞죠? ② '나=위대한 과학자' 가 성립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각각, 형용사 보어와 명사 보어로서 쓰여서 5형식 문장을 만드는 것이죠.
① I made my mom angry. 난 엄마를 열받게 했다.
[형용사보어 : my mom이 angry한 상태죠! 즉, my mom = angry]
② She made me a great scientist. 그녀는 나를 위대한 과학자로 만들었다.
[명사보어 : me가 a great scientist 이니까. 즉, me = a great scientist]
외우려고 하지 마시고 이해를 하려고 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강의 중 한 학생의 부탁이 있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