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기초영어는 필자가 학생들에게 1순위로 권하는 영어 기본서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책의 내용보다 겉으로 보이는 실력의 허세가 상당히 많습니다. 고등학생 정도 되면 성문기본영어 정도는 봐야한다는 웃기지도 않은 자존심 때문에 성문 기초영문법은 학생 책가방의 가장 깊은곳이나 책꽂이의 구석에서 썩어가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문 기초영어는 성문 기본영어나 종합영어보다 오히려 영문법 기초완성에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군더더기 없이 정리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서 핵심적인 내용을 문제를 통해서 익히도록 만들어 놓았기에 여러번 반복학습하면 영문법의 확고한 기초가 확립될 것이라고 감히 장담해 봅니다. 그럼 성문 기초영문법의 좋은 7가지 이유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핵심적인 문법 내용
'군더더기 없다.'는 표현이 정확할 겁니다. 문장의 형식에서 부터 전치사에 이르기까지 설명 하나하나가 장황하지 않고 간결하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습니다.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두번 반복해서 읽다보면 두 세번 정도는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둘째, 전체 문법 내용을 압축, "돋보이는 요약"
책은 두껍지 않습니다. 한권으로 간결한 내용 또한 독자에게 지루함을 주지 않습니다. 물론,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어떤 시야로 바라보느냐가 관건이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영문법 전반에 관한 내용들이 총망라되어 있을 만큼 영문법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기술했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셋째,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
영문법 책을 보는 가장 큰 이유는 학교에서 배우는 문법의 내용을 깊이 있게 자습하기 위해 필요한 책입니다. 성문 기초영문법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무엇보다 책에서 공부한 내용을 각종 시험과 영문독해에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을 칠 정도로 공부한 보람이 있다면 읽을만한 책입니다.
넷째, 무시할 수 없는 수준
"영문법 기초가 부족하십니까?" 이런 사람들에게 과감하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책이라는 것은 보기좋으라고 옆구리에 끼고 다니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설마 이런 사람들이라면 성문 기초 영문법을 펼쳐놓고 자세히 읽어보기 바랍니다.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책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될 것입니다. 호락호락한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다섯째, 준동사의 기초 확립에 좋은 필독서
중학교에 입학해서 학생들이 영어공부를 포기하는 시기를 지켜보았더니 대부분 준동사 부분에서 포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준동사 중에서도 to부정사 부분이 힘들죠. 이 책은 to부정사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기술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이 책보다 수준높은 책을 공부하기위한 튼튼한 다리를 놓을 수 있습니다. to부정사의 기본적 용법, be_to부정사, 독립부정사에 이르기까지 빼놓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충실합니다.
여섯째,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책
필자는 이책을 통해서 기초가 부족했던 학생을 대상으로 지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영어라면 몸서리를 쳤던 그 학생이 문법이라는 힘겨운 영역에 눈을 뜨게 되었던 것도 성문기초영어를 공부한 덕택이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기초 서적이 있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충실하게 정리해 놓은 기초서를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더우기 제가 학생시절에 보았던 책이라 과거의 제 생각을 하면서 가르칠 수 있어서 학생에게 더 큰 자신감을 줄 수 있었습니다.
일곱째, 주옥같은 연습문제
"시험에 그대로 나온다." 과거 한 학생이 저에게 한 말입니다. 들어있는 예문도 좋지만 단원마다 끝나고 나오는 연습문제는 학생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영문법을 가르치면서 제가 주로 활용했던 성문 기초영문법에 관한 서평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문법 책이 베스트 셀러가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자신에게 맞는 책을 선택해 꾸준히 반복학습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좋은 책을 만나서 좀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느냐 그렇지 못하냐의 차이가 존재할 뿐이죠. 성문 기초영문법, 영문법에 관한 양서(良書)를 찾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픈 학습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