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데는 '달인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개인적으로 말하고 싶을 정도로 시원상큼한 책을 쓰시기로 나름 정평있는 남조우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다. 「술술 읽으며 개념잡는 영문법」이라는 책을 읽고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팬덤(Fandom)이 되어서 지금도 「제대로 시리즈」를 책상위에 두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본서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번에 출간된 「독해잡는 문법 구문 세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읽어보고 활용하는 시간이 걸려서 리뷰를 기록하는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어! 이런 효자손같은 책이 있나.' 학생들 가르치면서 독해가 별나게 안되는 약점이 있었다. 관계대명사의 비제한적 용법, 도치, 목적어나 보어가 길어질 때 해석을 정확하게 하지 못해서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여러번 있다. 남조우 선생님을 SNS를 통해서 알게되어서 나는 모르면 바로 선생님꼐 질문을 해서 해결하기도 했지만, 세컨드 강의 보조 영문법&독해 핸드북으로 「독해잡는 문법 구문 세트」는 강단에 서서 학생들 앞에서 자신감을 선사해 준 책이었다. 특히, 관계대명사의 계속적용법(비제한적 용법)은 「영어의 문을 제대로 여는 법」이라는 책에도 명쾌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어렴풋 할 때 「독해잡는 문법 구문 세트」는 바로 참고해서 정확한 강의를 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인 사이즈와 무게에 활용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는 핵심 영어 참고서이다.
책은 곁에 두고 언제 어디서 활용할 수 있으면 그 보다 좋을 수 없다. 영어강의가 업(業)인 나에게는 책꽂이 꽂아두고 필요할 때 꺼내볼 수 있는 긴요한 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는데 뭐가 뭔지 정리가 잘 안되는 학습자들이 보면 흐트러져 있는 영어지식의 조각들이 하나의 연결고리로 이어지는 경험을 맛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좋은 점(GOOD)
- 핸드북 사이즈라서 휴대성이 좋아서 옴니버스한 리딩(Reading)이 가능하다.-국판(148×210)
- 수능과 모의고사 기출문제의 어려운 지문들을 예로들어 수험생들의 약점을 정확히 보완할 수 있다.
- 내가 알고 싶은 독해기술을 신속히 찾아서 습득할 수 있다.(특히, 보어로 쓰이는 긴 명사절)
- 실수하기 쉬운 삽입절(구), 도치구문에 대한 명쾌한 독해 노하우가 압권이다.
- 중상위권 학생들이 군더더기를 삭제한 핵심으로 무장하기 좋은 참고서
- 단원 끝에 요약해 놓은 핵심정리가 전체내용의 리뷰와 체득에 훌륭한 페이지로서 역할을 했다.
"수능 독해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보약 참고서"
아쉬운 점(Desired Things)
내용면에서는 개인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초판의 한계일지는 모르지만 가독성 측면에서 독자들을 배려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적인 책의 컬러나 편집디자인이 눈에 안정감을 주고 경쾌하게 업그레이드 된다면 금상첨화일 듯 하다.
- 한글의 글씨체가 너무 작은 느낌이다.
- 전체적인 컬러가 오렌지색(저자의 의도된 컬러일지는 모르지만)이라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느낌이다.
- 종이의 무게가 가벼운 미색의 용지가 왠지 책의 고급스러움을 떨어뜨리는 느낌이 들었다.
- 수준이 조금 부족한 학생들이 보도록 가끔씩 문장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직역과 의역의 차이를 설명해 주면 좋겠다.
- 예를 들어 There is a chance that~처럼 중요한 빈출 구문은 강조를 해 주면 좋겠다.
책의 구성
총 6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총 6개의 Chapter로 구성 "Ⅲ 한없이 길어지는 목적어를 찾아라", "Ⅳ 한없이 길어지는 보어를 찾아라"가 핵심
기초적인 문법사항 책의 서두에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중요 문법 사항 단원이 끝나는 곳에 구체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고교 영문법의 핵심 총망라 63의 파트로 세분화해서 핵심정리의 절정을 보여준다.
추천해 주고 싶은 학습자 유형
흐트러진 영어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싶은 학습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수능모의고사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는 수험생들
나의 독해기술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고 싶은 학습자들
문장성분이 길어지면 겁먹고 해석을 포기하는 중급수준의 영어 학습자들
갑작스런 구문에 해석이 막히곤 하는 학원강사나 교사들
단기간에 영어의 집대성을 원하는 고3 수험생들(상위권 학생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