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글 써보기/영어로 쓰는 에세이
5.18 넋두리, 교육계에도 들리나?
△어린시절, 난 사진속 맞는 사람이 빨갱인줄 알았다. 초등학교 3학년. 내가 "5.18민주 항쟁"을 처음 접한 나이다. 지금처럼 민주화의 의미가 미화(美化)된 것도 아니고 그 당시 전두환 정권에 의해서 붙여진 전라도 광주의 혼란은 "광주사태"였다. 난 그저 광주시민 자체가 모두 빨갱이인줄 알고 뉴스에서 보도해주는 그 선량한 시민들을 악랄한 놈들로만 알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면서도 광주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선생님은 없었다. 심지어 정치경제를 가르치는 사회 선생님도 그 이야기만은 피하고 싶었나보다. 대학에 입학하고 최루탄가스를 맡으면 난 광주사태가 "5.18 민주항쟁"으로 변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과 같은 기념일날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서울시청 지하철역을 ..
2013. 5. 18.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