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참고서 / / 2013. 12. 27. 10:49

[영어강사의 필독서]선생님은 문법을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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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문법을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1987 울산과학대학교를 정년 퇴임하시기까지 영어교육에 전념하셨던 안재화 교수님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진 책이다. 신문기자의 생활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영어교사, 대학교의 영어교수직을 역임한 그가 교육현장에서 강의를 전담하며 간과하기 쉬웠던 골치아픈 문법사항들을 꼬집어서 집필한 역작이다.





해박한 문법 지식 없이는 올바른 가르침도 없다

"선생님은 문법을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라는 문법 참고서는 영어를 공부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단순한 문법적(Grammatical)인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문법을 기계의 작동원리와 빗대어 영어문장의 이해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factor)로서 문법적 가치를 설명해 주고 있다.


일선의 영어교사나 학원강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왠지모르는 답답함을 시원스럽게 풀어줄 책을 찾고 있는 나로서는 미시적인 안목으로 문법을 다시한번 공부하게 된 좋은 기회였고, 부족한 뼈대에 영양분을 보충한 느낌이었다. 실제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다보면 쉬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알쏭달쏭한문법적 내용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마치 뒷간에 갔다가 뒷 처리를 깔끔하게 하지 않은 그 느낌은 영어를 강의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 느끼는 개운치 못한 경험이다.


나름대로 문법적 지식이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면 더더욱 이 책 "선생님은 문법을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을 추천하고 싶다. 늘 부족한 것이 가르치는 사람들의 겸허한 생각이고 솔직한 실력의 고백일지 모른다. 가르친다는 것은 역으로 생각하면 학생들을 통해서 배운다는 것이다. 올바른 가르침을 주고자 한다면 이 책의 구석구석을 샅샅히 읽고서 강단에 서길 바란다. 칠판에서 구르는 분필의 움직임이 한결 가벼울 것이라 확신하고 싶다.


"선생님은 문법을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Part One]과 [Part Two]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Part One에서는 우리가 제일 두려워하는 수사(numeral)읽기로 부터 시작하여 틀리기 쉬운 의문문의 응답법, 머리를 늘 복잡하게 만들어 놓았던 의지미래(volitional future)와 단순미래(simple future), 어디다 두어야 할 지 모르는 부사의 위치들, 4형식의 수동태(주어로 간목을 쓸 것인지, 직목을 쓸 것인지 항상 헷갈리는 부분이다.)를 포함해 영어 문체론으로 마무리되고 있고, Part Two에서는 영어의 음운론과 품사, 시제, 구문을 설명하고 있다. 영어 참고서를 보다보면 모음자와 기능어, 강세, 구두점의 용법, 동사의 종류와 세부명칭, shall의 특수용법등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 거의 없다. 더구나 나를 진땀나게 했던 '음절과 강세'에 대한 통쾌한 설명을 보는 순간 고민이 한 순간에 해결된 기분이었다. 비교급을 만들때 음절구분에 대해서 솔직히 자신이 없었던 나였기에 정확한 개념을 갖도록 기억을 되살려준 고마운 책의 구성은 잊을 수가 없다.

특히, 이 책의 부록을 자세히 보면 뜻하지 않았던 내 자신의 영어에 대한 헛점을 발견하고, 아팠던 곳을 시원하게 치료받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부록은 [발음편]에서 모음과 자음/ 유성음과 무성음에 대한 구분과, 쉽게 생각했던 어미의 '-s, -es'의 발음법, 규칙동사의 과거, 과거분사의 발음법, 묵음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인상적이다. [영문읽기]편에서는 음절(syllable)과 강세(stress)에 따라서 문장을 읽는 법과 휴지(Pause)와 호흡을 조절하며 영어 문장을 읽어가는 스킬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가져야할 기본적인 스킬을 다시한번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무엇보다 책을 읽는 보람이 컸다. 


"선생님은 문법을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누가 읽으면 좋을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더구나 영어를 비전공하고 학원에서 영어를 강의하는 학원강사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문법참고서로서 안성맞춤이다. 솔직히 예를 하나 들어보자. 『It is(was)~that…』강조구문인지 진주어 가주어 구문인지 정확하게 학생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 어딘지 모르게 자신이 없을 것이다. 부사의 정확한 위치를 학생들에게 자신있게 설명하고 틀림없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 이 책의 두드러진 특징 ☆


 수사(numeral) 읽는법을 완벽하게 마스터 할 수 있는 탁월한 비법이 숨겨져 있다.

-「2+3=?」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What's two plus three?

-「1001~1010」의 연호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one thousand and one to one thousand and ten

-「시간을 말할 때 30분까지는 past를 쓰지만 31분 이상이면 '몇시 몇분 전'으로 고쳐 말한다.」11시 40분- It's twenty to twelve.

-「0℃」: zero degree centigrade(Celsius)   / 「-4℃」: four degrees below zero centigrade 

-「32℉」: thirty-two degrees Fahrenheit    / 「25.2℃」: twenty-five point two degrees centigrade 

-「Napoleon Ⅰ-나폴레옹 1세」: Napoleon the first


 의지미래와 단순미래의 도표 암기식 학습법을 탈피한 실제활용에 중점을 둔 쉬운 이해

-「단순미래 = shall/will」사람의 의지와 관계없이 당연히 일어나는 미래

I shall be twenty years old next year.

You will be  twenty years old next year.

He(She,They) will be twenty years old next year.


 -「의지미래」3가지 주체로 나누어 설명.

① 주어의 의지(모든인칭에 will)

 I will try it again.

He will have his own way.

You would not do such a mean thing. 넌 그런 비열한 짓은 하지 않겠지.


② 말하는 사람의 의지(speaker의 의지) = will / shall

 I will leave, rain or thunder.(I 자신의 의지)

 He[You] shall leave, rain or thunder. = I will let him leave, rain or thunder.

 She shall know it. = I will let her know it. = I will tell it to her.


③ 듣는 사람의 의지(hearer의 의지) = [you의 의지]를 강조한 것이므로 1·3인칭은 will 로 바꾸어 표현할 수 있다.

 Shall I have this toy? / Shall we go now?

 When shall we go? / When shall it be finished?

 Which will you take? / Will you pass me the salt?


 영어의 음운론과 문장론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이해를 충분히 도왔다.


 선생님도 학생도 모르는 알쏭달쏭한 쉬운 문법적인 내용의 헛점을 명쾌하게 설명해 놓았다.(특히, 부사의 위치, 강조구문과 가정법의 이해 etc.)


시간이 오래되어서 잊어버린 선생님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문 귀찮고 잘 몰라서 학생들 앞에서 "패쓔!(Pass)"를 연발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물을 것이다. "선생님은 문법을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하고 말이다.  이 책의 특징은 전술한 바와 같이 영어공부의 허약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영양제처럼 읽을 수록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혹여, 연구를 하지 않고 학생드를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이 계시다면 꼭, 읽어 주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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