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영어공부 매일해도 만족감이 없다. 그도 그럴것이 영어의 바다속에서 살고 있지 않은 한국인으로서 영어에 능통하기란 쉽지않다. 항상 영어를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왜 얘네(영어권 사람들)들은 이렇게 표현하지?"라고 의문을 가질때가 많다.
어느날 한 수강생이 묘한 질문을 던진다.
"선생님, 왜 미국사람들은 먹다를 eat라고 안하고 have라고 써요? 하나만 쓰면되지 왜 여러 말을 쓰는지 이해가 안되요?" (학생) "그럼 우리나라 말은 '먹다'라는 표현을 하나만 쓰니? 우리말에 '들어, 드세요'라는 표현도 먹다의 의미 아닌가?"
문화적인 차이다.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그들의 비교문화적인 입장을 이해하고 상호 받아들이는 수 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옛부터 그렇게 써왔던 말을 왜 그렇게 쓰냐고 어떻게 따지겠는가 말이다.
EBS의 스타강사인 썬킴(Sun Kim) 선생님과 쉐인(Shane) 선생님은 한국의 콩글리쉬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올바른 영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에 둔 영어 공부를 책 속에 녹여냈다. 소유중심의 영어권 문화들은 '파티를 열다.'를 'Open a party.'로 표현하지 않고 'Have a party.'로 표현한다. 이것은 우리의 문화적 정서와 같지 않은 영미문화권과의 차이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이 책의 각 파트에는 이렇한 고정적으로 틀에 박혀 자연스러운 표현을 하지 못했던 지극히 한국적인 콩글리쉬를 전면 수정하고 영어권 사고를 기반으로 한 속시원한 표현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전 사고방식 때문에 어떤 표현을 써야할 지 헤매던 영어학습자라면 부담없이 읽으며 영어실력을 붙일 수 있는 책이다.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중에 하나는 바로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이 표현이 왜 그렇게 쓰이는지 머릿속으로 이해하는 노력은 필수적이다. 만화와 함께 상황별로 구성해 놓은 각각의 Chapter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그 동안 몰랐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쿨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다. "영어는 왜 이렇게 표현하지?" 이 책속에 그 해답이 있다.